純禪(순선) 법문

순수한 선,

이것은 조금도 어렵지고 않고 가장 체계적이고

가장 쉽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안심법문이란 말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달마대사를 비롯한 역대

조사들께서 깨달으시고 순선(純禪)을 역설하시고

일행삼매가 바로 모두가 다 본체가 아닌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다른 사람들을 부처님과

같이 생각하시고 마음을 편안히 하셔서

위없는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현대 불자들에게 가장 부족한 점은

삼매에 못드는 것입니다.

이는 불자가 아니더라도 현대인들에게

다 해당된다고 보겠습니다.

 

현실이 바쁘고 복잡하지만 반드시 가야하고

또한 자신도 모르게 가게 되는 것이 성불입니다.

그렇게 언젠가는 다다르게 되는 성불의 길에

가장 지름길이 참선입니다.

유일한 법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참선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수행에 진전이 없는

것은 삼매에 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깊은 명상에 들어야 욕계가 보이고 초월하게 됩니다.

탁수를 가만히 두면 맑은 물만 뜨는 이치와 같습니다.

고요히 맑히고 또 맑히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