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 잘하그래이 - 성철스님 열반 20주기 추모 에세이

저자/역자/출판사- 김형효,한승원/김영사, 392쪽


책소개

이 책의 필자들은 사계의 저명인사이다. 크게 분류하여 본다면 큰스님을 직접 뵙고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과, 뵙지는 못하고 출판이나 언론, 방송을 통해 간접적인 가르침을 받아 흠모했던 사람들로 나눌 수 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고승을 삼천 배를 다 못해 뵙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고, 고인을 찾아 가르침을 청함에 소홀히 한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끼는 이야기들이 전편에 깔려 있다. 감동하고, 그리워하고, 부끄러워하고, 감사해하며 쓰인 이 글들은 깨침의 세계를 향한 진지한 노력은 모든 이에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불교학자 박성배 교수는 성철 스님 문하에서 3년을 수행하고 산문을 나선다. 이룬 것이 없는 듯 허탈한 마음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으로 건너가 천신만고 끝에 뉴욕 스토니부룩대학교에서 교수가 되어서는 큰스님의 가르침이 담긴 책자를 앞에 놓고 제자들과 함께 그 가르침을 연구하고 분석하고 정리한다.


목차

1. 山僧, 겨레의 스승이 되시다
성철 큰스님의 각령으로부터_고은|산은 산, 물은 물_김형효|성철 스님과 삼천 배는 나에게 하나의 화두였다_한승원|성철 큰스님의 청빈과 수행의 삶을 바라보며_김희중|철 상인을 회고하다_이은윤|나는 부처가 될 수 없음에_이계진|나 같은 중한테 속지 마라_김택근|위대한 포기를 일깨워준 스승의 길_이호신|참선하다가 죽어버려라_고영섭|결곡한 의의와 절욕의 큰 수행자

2. 깨달음, 우리에게 가라고 하신 그 길은
성철 스님의 《선문정로 서언》_박성배|참선 잘하그래이_남지심|둥근 달, 내 마음의 등불_정종섭|‘산은 산, 물은 물’과 《벽암록》_박제천|밥값과 내 안의 부처_홍신선|시를 쓰려면 천 번을 써라!_정호승|하늘을 넘치는 죄업_고형렬|어느덧 화두처럼 다가온 성철 스님_박정진|영원히 잊지 못할 명장면_김호성

. 그립습니다, 스님, 성철 큰스님
<백일법문>을 듣는 일이 일상사였다_무비|아름다운 얼굴_김성동|이 뭣고?_고준환|도적아 도적아_송준영|변두리에서 부치는 편지_강대철|세 번의 삼천 배, 한 번의 만남_박석|길 위의 사람들_최태만|나의 유학과 성철 스님_황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