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팔양신주경 (小)

차례-

  1. 송경의식

  2. 천지팔양신주경(원문)

  3. 불설백살신주경(원문)

  4.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원문)

  5.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해석)

  6. 천지팔양신주경(해석)

서문

천지팔양경은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라 하여 邪經 외도의 경이라고 들었고 그렇게 알고 있었으나 신도님이 안택으로 팔양경을 읽어달라 하기에 방편삼아 독송하다가  '善男子 人之身心 是佛法器 亦是十二部大經卷也(선남자야, 사람의 몸과 마음이 불법을 담는 그릇이며, 또한 십이부팔만대장경이언마는)' 라는 대목과 '明解大乘無爲之理 了能分별入識因緣 空無所得(대승의 하염없는 진리를 밝게 깨달아서 팔식의 인연이 공하여 얻을 것이 없음을 분별하라)' 에서 느낀 바가 있어서 다시 팔양경을 정독하게 되었다.

이 경에서는 팔식연기로써 일대 인연사를 논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나투었으니 글귀야 외경이건 사경이건 알 바 아니요, 내용의 구구절절이 법에 일치하며 행에 모순이 없는지라, 승속 남녀 모두가 지니고 외우면 그 공덕은 지상불국토를 이루는 데 큰 이익이 있으리라ㅏ고 생각되어 토를 달아 보았다.

팔양경은 위로 頭頭物物 眞法身을 보이고 방편으로 彌陀一大, 行相也를 나투었으니 중생의 근기따라 얻을 바가 없는 자비의 공덕장이옵기에 집안에 병고가 있거나 집을 짓고 이사를 할 때, 흙을 파고 나무를 다룰 때, 극심한 흉가일 때, 이 팔양경을 세 번만 독송하면 오히려 만복이 들어오는 길가로 변한다 하였다.

또한 어떤 재앙이 닥치더라도 이 경문을 세 번만 외우면 재앙이 재복으로 변하여 外로는 의식주를 풍요롭게 누리고 內로는 마음의 해탈을 즐긴다고 한다.

인간의 고난 중에 제일 큰 고난이 法死苦요, 인생의 일대사가 생사해결이니, 이 경전을 수지독송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人之身心이 是佛法器니 參羅萬相 大藏現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