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 신 금강경 강의

책소개

이 책『무비 스님 新 금강경강의』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으로 불교계의 대표적인 강백이신 무비 스님이 금강경 강의(1994년)를 출간한 지 17년 만에 더욱 깊고 넓어진 경안(經眼)으로 새롭게 풀어 놓은 것이다.
무비 스님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치유해 줄 단 한 권의 책, 인류가 교과서로 선택해야 할 경전이 바로 금강경이다. 이 한 권의 가르침이면 세상이 아무리 변하고 그 변화에 따른 고통과 문제들이 많다 하더라도 마치 벼락을 치듯이 단박에 모든 고통과 문제들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안락하고 편안한 해탈감과 인생으로 태어난 보람을 한껏 누리게 한다.” 고 강조하셨다.

이 책은 무비 스님이 10여 년 동안 금강경을 강의한 내용의 정수만을 모아서 정리하였기에 마치 스님의 법문을, 음성을 직접 듣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금강경 32분(分)마다 그 분의 의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으며, 중간 중간 소제목을 달아 소제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금강경의 대의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편집의 묘를 발휘하였다. 한자를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금강경 원문에 음을 달고, 알기 쉬운 우리 말 번역, 무비 스님의 명쾌한 강의에 탄복할 것이다.
비교적 경전의 양은 적지만 뜻이 깊어서 접근하기 힘들다고 느꼈던 사람들은 금강경의 참뜻을 콕 짚어서 말씀해 주시는 스님의 강의를 읽으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집착을 놓는 법, 자기 안의 다이아몬드를 찾는 법에 눈뜨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생활 속의 다양한 일화를 동원하여 말씀하셨기에 불교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도 쉽고 재미있게 술술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인간 고통의 근본 원인인 집착을 깨뜨리고, 자기 자신 안에 깃든 다이아몬드보다 빛나는 불성 생명을 드러내어 완전한 평화와 행복을 누리는 지혜를 일깨워주는 금강경, 법을 뗏목에 비유하며, “법도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법 아닌 것임에랴.” 라고 하시면서 집착을 버리고 자신의 진실생명력에 눈뜨라는 금강경 말씀, 무비 스님이 17년 만에 새롭게 강의한『무비 스님 新 금강경강의』를 읽다보면 개개인의 평안뿐만 아니라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금강경을 인류의 교과서, 필독서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될 것이다.